돌잔치를 준비하면서 다른 부분에서는 좀 아끼고 한복만 제대로 해주자 생각해서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제 한복과 어울리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것으로...ㅎㅎ 덕분에 찾은 것이 바로 "소담 슈비아"입니다.

저는 소담 한복에서 슈비아 한복, 속치마, 타래버선을 구입했고 조바위와 돌띠는 다른 곳에서 구입 및 대여를 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9.3kg, 73cm인데 오래 입히려고 2호를 주문했습니다.

치마는 어깨끈을 제일 짧게 했을 때 적당히 끌리지 않을 정도라 그냥 입힐 수 있었습니다.

저고리는 좀 큰 편이어서 색동의 두 단 정도를 접어야 할 정도라 어깨 부분은 집어서 입혔더니 괜찮았습니다.

저고리는 어른 것과 별반 다르지 않고, 치마가 좀 다릅니다.

어른들 건 끈으로 묶어서 입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뒷면에 찍찍이로 고정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래 입을 수 있게 어깨끈으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속치마는 고무줄 A라인 치마처럼 생겼습니다. 저희 아이에겐 좀 큰 편이어서 자꾸 아래로 흘러 내리기에 치마에 살짝 꿰매 입혔습니다.

안에 내복을 입히고 입혀도 비치지 않게 두겹으로 되어 있고 치마 자체에 빳빳함이 있어서 속치마를 꼭 입힐 필요는 없으나 입히며 더 예쁩니다.

타래버선은 아이가 걷지 못해 신발 대신 주문했는데 잘 벗겨져서 고무줄로 고정을 해주었습니다. 아예 고정 고무줄을 넣어서 만들어주심 어떨지요.

한복 도착하고선 자랑하느라고 SNS 사진을 올렸었는데 잔칫날 본 친구들과 가족들이 실제로 보는 게 훨씬 예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입기 편해서 그런지 당일 날 무지 심한 열감기로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 내내 잘 입고 있어줬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돌잔치 전 일주일 정도 매일 돌잔치 시간에 한복을 입히면 한복 입기에 적응이 된답니다.)

암튼 한복 덕분에 빛나는 돌잔치 치렀습니다.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레몬테라스 후기: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2399256

맘스홀릭 후기: http://cafe.naver.com/imsanbu/24645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