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내내 내리는 빗줄기 속에 잠시 하늘이 허락한 개인 하늘과 함께 돌잔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복스냅을 꼭 하리라...하는 내 계획과는 달리 전날부터 야속한 하늘은 계속 비만 뿜어 늦은 전날 밤까지 뒤척이며 잠을 설쳤습니다.
다행이도 비소식예보에도 불구하고 맑은 하늘을 보며 아가마냥 팔짝팔짝 신나 뛰며 메이컵을 받고
소담 한복과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돌잔치 장소인 한옥호텔로 향했습니다.
새로지은지 얼마 안된 곳이라 나무색이 좀 밝아 걱정했는데 밤늦게 까지 온 빗물 덕분에 살짝젖어 운치가 더 했으며 제가 빌린 소담한복의 갈색 한복치마가 더 우아해보여 빛을 바랬습니다.
자칫 어두어보일수 있는 치마색이지만 소담의 센스를 느낄수 있는 흰색 저고리...꽃저고리가 화사함까지 더해 너무나 이쁘고 만족스러운 한복이었습니다.
양가 어른들도 너무 고급스러우면서 화사해 너무너무 잘 골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으니깐요~^^
미리 돌잔치를 치룬 친구들의 경헙담에 의하면 아기를 안고 있느라 고름이 다 풀어 져있는 것도 모르고 스냅을 찍어 사진이 망쳤다고 했는데
여기서 소담의 센스는 두번째 빛을 보입니다. 고름이 아닌 똑딱이 단추로 매무새를 잡으며 그위에 우아한 진주 브로치는 저고리를 한껏 더 고급스럽게 돗보이게 해주었습니다.
개량한복의 편안함과 겉으로는 전통한복의 우아함까지 고루 갖춘 한복이었고 작은 거 하나까지 신경 써준 소담한복의 디테일에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방문피팅을 하였는데 선택한 한복 외에도 다른 한복들도 입어보게 해주시며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 한파주의보를 뚫고 방문했을때
따뜻한 커피한잔을 내려주시며 건네주신 예쁘디 예쁘신 소담한복언니~~^^너무 감사드립니다.
곧 있으면 도련님 결혼식인데..그때 보여주신 그 신상 한복...화사하고 너무나 탐나서 결정 못하고 갈팡질팡 했던 그 한복...꼭 입을꺼예여~^^
그럼 그때 다시 뵙겠습니다.
그떄는 아가껏도 같이 세트로 꼭 빌릴꺼예요~^^
좋은 추억...좋은 사진 남기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소담한복 짱입니다.
왕자님도 어머님도 훈훈하신 아버님의 미소까지 한폭의 그림을 보는듯한 가족이십니다.
다른 어머님들께서도 선택에 큰 도움 받을실듯 해요..
칭찬에 말씀에 더욱 감사하고 더욱 분발하는 소담한복 되겠습니다